중국, 해발고도 정밀 측정 위해 에베레스트 직접 등반

중국, 해발고도 정밀 측정 위해 에베레스트 직접 등반

2020.05.08. 오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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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측량 전문가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의 해발 고도를 다시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직접 등반에 나섰습니다.

관영 CCTV는 중국의 산악인과 측량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6일 시짱 자치구 링리현의 에베레스트산 중턱 해발 5천200m 높이에 있는 베이스 캠프를 출발해 어제(7일) 해발 6천500m 지점까지 올라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측량팀은 앞으로 베이스캠프를 포함해 모두 6개의 중간 숙영지를 거쳐 정상까지 오른 뒤 꼭대기에 측량 표지를 세울 예정이라고 CCTV는 전했습니다.

CCTV는 또 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고도를 잴 경우 적설의 높이까지 포함돼 정확도가 낮기 때문에, 이번에 직접 사람이 장비를 가지고 올라가 고도를 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CTV는 이와 함께 중국이 지난 1975년 당시의 기술로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를 8천848.13m로 추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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