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바이러스 우한연구소서 발원 증거 있다"

폼페이오 "바이러스 우한연구소서 발원 증거 있다"

2020.05.04.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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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바이러스 우한연구소서 발원 증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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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코로나19가 중국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현지 시각 3일 ABC뉴스에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 있는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상당한 양의 증거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세계를 감염시킨 전력이 있고 수준 이하의 연구소를 운영한 전력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며 "중국 연구소의 실패 결과로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공적이거나 유전자적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미 국가정보국의 분석에 대해서는 "불신할 이유가 없다"며 동의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지만 중국이 고의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발적 사고라고 보는지 묻는 질문에 "그에 관해 말할 게 없다. 알아야 할 많은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한 채 중국의 비협조와 은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분명하다"며 "그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우리 자신의 시간표에 따라 그렇게 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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