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중국이 탈북자에 총격...30대 남성 중태"

산케이 "중국이 탈북자에 총격...30대 남성 중태"

2020.05.01. 오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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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에서 중국 부대의 총격을 받은 탈북자에게 중태에 빠졌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달 20일쯤 중국 지린성과 북한 접경지역에서 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하려던 30대 남성이 국경경비부대의 총격을 받아 현재 연변 조선족 자치주 허룽씨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발열 증세가 있던 이 남성은 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베이징의 한 남북문제 전문가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심각한 식량 부족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탈북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북한의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4.3% 줄었고, 특히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이 급감해 북한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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