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확진자 4만 명 넘어..."하루새 6천60명 추가"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19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도 이틀 전 4천 명대에 진입한 뒤 이날 6천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78개 지역에서 6천6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는 4만2천85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3천57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는 2만4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도 하루 사이 48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36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에 맞춘 대국민 축하 메시지에서 "우리는 건강하고 강력한 경제, 과학적 잠재력, 필수 보건 자원 등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모스크바시 당국은 부활절인 이날 교회를 방문하는 신자들도 자가격리 조치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재택 예배를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