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1,300여 명...마스크 착용 권고

美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1,300여 명...마스크 착용 권고

2020.04.04. 오후 1: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美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1,300여 명…뉴욕주 680명
美 코로나19 누적 사망 7,400명 넘어서…확진 27만여 명
美 정부, ’비의료용 천 마스크’ 자발적 사용 권고
AD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하루 동안 천3백 명 넘게 숨지면서 가장 많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자, 미국 정부는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하루 사망자가 무려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30여 일 만입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뉴욕주에서 680명이 숨지는 등 미 전역에서 하루 동안 천3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는데, 일일 증가 폭으로 가장 큽니다.

이로써 미국 내 누적 사망자는 7천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확진자 역시 하루 3만여 명씩 증가하고 있는데, 뉴욕 외에도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했습니다.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비의료용 천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는 내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전에 파악한 것과 달리, 무증상자들이 바이러스 전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새로운 지침이 부가적인 공중보건 조치라고 부연했습니다.

4월 말까지로 연장된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대체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자신은 마스크를 사용할 의향이 없다며, 두 번째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