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 대 총선 재외 투표 시작...6일까지 계속

제21 대 총선 재외 투표 시작...6일까지 계속

2020.04.01.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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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우리나라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재외 투표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각국의 현지 시각 기준으로 4월 1일 오전 8시부터 투표가 개시됨에 따라 남태평양 피지에서 처음 재외 투표가 시작됐으며, 이어 아시아의 일본과 중국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외 투표의 기간은 오늘부터 오는 6일까지며, 투표는 해당 지역 시간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외 대사관과 총영사관 등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재외 선거인은 모두 17만 천959명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의 일부 지역에서 선거 사무가 중단돼 실제 투표가 가능한 사람은 이 중 53.2%인 9만 천45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히 재외투표 기간 중에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거주 국가에서 통제가 강화되거나 투표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의 선거 사무를 추가로 중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선거 종료 이후 투표함을 국내로 안전하게 들여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현지 공관에서 직접 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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