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고립 한국인 198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내일 오전 도착

페루 고립 한국인 198명, 전세기로 귀국길 올라...내일 오전 도착

2020.03.27.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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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경 폐쇄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과 봉사단원 등 한국인 198명이 한국 정부가 마련한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6시 수도 리마의 군 공항에서 한국 교민들을 태운 아에로멕시코 항공기가 이륙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198명 모두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없어 무사히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멕시코 티후아나에 들러 급유한 뒤 내일 오전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자가격리 명령과 함께 17일부터 모든 입출국을 막았습니다.

앞서 페루 한국대사관은 고산지대 쿠스코를 비롯해 페루 14개 지역에 흩어져 있던 한국인들을 국내선 임시 항공편과 버스 7대를 이용해 현지 시간 25∼26일 수도 리마로 이동시켰습니다.

이번 전세기 항공료는 1인당 300만 원 중반대로 개인이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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