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등 성공...美, 국민 현금지급 추진

뉴욕증시 반등 성공...美, 국민 현금지급 추진

2020.03.18. 오전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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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6% 안팎 반등 성공
다우 5.20%, 나스닥 6.23%, S&P500 6% 상승
트럼프 행정부, 경기부양책·국민에 현금지급 추진 주효
美 연준, 기업어음 사들여 유동성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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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가 대폭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더 빨리 이길 것이라며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걸러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오늘 어느 정도 올랐습니까?

[기자]
뉴욕증시가 하루는 폭등 하루는 폭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루 전 거래에서는 다우 지수가 3천 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대폭락 장세를 만들었는데요.

오늘 거래에서는 떨어진 수준 만큼은 아니지만 급등이라 할 수 있는 6% 안팎까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천 포인트 넘는 5.20% 올라 21,237.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은 6.23% 오른 7,334.78에 S&P500 지수는 6% 오른 2,519.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출발은 내림세로 시작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8천5백억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을 의회에 요청하고 국민에게 현금 지급을 추진하겠다는 등의 경제 대책이 나오면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중앙은행인 연준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체의 어음을 사들이겠다고 밝힌 것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에서 벗어나면 미국의 경제 회복이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죠. 관련 대책도 내놨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지나가면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전망도 섞어 내놨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 행정부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산업과 소기업에 구제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회복은 펑하고 터져 나올 수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국민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코로나19의 경제적 파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으로 2주 이내에 수표를 제공할 방법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또 개인과 기업에 3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 납부를 90일간 유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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