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비상사태 선포...500억 달러 활용

미국, 국가비상사태 선포...500억 달러 활용

2020.03.1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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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각 13일 오후 3시 반, 우리 시각으로 4시 반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백악관 태스크포스와 이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함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에 따라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금을 코로나19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주 정부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사와 병원이 환자 치료의 유연성을 갖도록 연방 규제와 법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병원이 비상대응계획을 작동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주가 즉각 효과적인 긴급 운영센터를 설치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재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이 소유한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고, 에너지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유를 구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악관 태스크포스의 데보라 브릭스 박사는 검진 규모를 늘리고 속도로 빨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서 '드라이브 쓰루' 즉 차에 탄 채 검진을 받는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미국 전역에서의 검진이 24시간에 36시간 사이에 판명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주에서는 이미 우리나라 방식을 도입해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감염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검진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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