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국제유가 10% 폭락

뉴욕증시 급락...국제유가 10% 폭락

2020.03.07. 오전 06: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뉴욕증시,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급락
다우 0.98%↓·S&P 500 1.71%↓·나스닥 1.87%↓
런던증시 3.6%↓·파리증시 4.1%·프랑크푸르트증시 3.3%↓
AD
[앵커]
밤사이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주요 석유 수출국들이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10% 이상 폭락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뉴욕증시 마감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다우 지수는 256.50포인트, 0.98% 하락한 25,864.78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57포인트, 1.71% 떨어진 2,972.3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98포인트, 1.87% 급락한 8,575.62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장중 한때 3% 넘게 폭락했다가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3~4%의 폭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3.62%, 프랑스 파리 증시는 4.1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3.37% 각각 하락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도 10%가 폭락했군요?

[기자]
현지시각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배럴에 4달러 62센트, 10.1% 폭락한 41달러 28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또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배럴에 4달러 72센트, 9.4% 폭락한 45달러 27센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석유 수요가 줄어드는 와중에 주요 석유 수출국들이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로 폭락했습니다.

오펙, 즉 석유수출국기구 회원 14개국과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합체인 오펙 플러스는 현지시각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추가 감산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펙은 현지시각 5일 오펙 본부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고 하루 150만 배럴을 추가로 감산하는 안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안은 오펙 회원국이 하루 100만 배럴, 비오펙 국가는 하루 50만 배럴을 감축하는 내용입니다.

이 안을 두고 현지시각 6일 오펙 회원국과 러시아 등이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러시아의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