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사망 9명...마크롱 "노인 방문 자제해야"

프랑스, 코로나19 사망 9명...마크롱 "노인 방문 자제해야"

2020.03.07.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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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건부는 현지시각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전보다 190명 늘어 613명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9명이 됐습니다.

프랑스 동북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지역 당국은 학교 휴업과 함께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이 같은 급속한 확산은 지난달 17∼24일 이 지역 뮐루즈시에서 열린 복음주의 교회 행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2천여 명의 신도가 이 교회에 모였고, 이 가운데 일부는 추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한 양로원을 방문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년층에 대한 방문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우선 사항은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일로 가능한 한 노년층에 대한 방문을 제한해야 한다"라며 "비록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는 합리적인 조치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이 바이러스를 잘 확산시키는 만큼 노인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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