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각지 숙소 격리 한국인 700명 넘어

중국 각지 숙소 격리 한국인 700명 넘어

2020.03.02.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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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각 지역 정부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로 700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중국 각지의 숙소에서 격리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오늘(2일) 낮 12시 기준으로 산둥성 칭다오와 웨이하이, 산시성 시안 그리고 톈진 직할시 등에 항공편으로 도착한 우리 국민 가운데 407명이 일부 탑승객의 발열로 곧바로 지정 호텔에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장쑤성 난징에서 오늘부터 모든 한국발 입국자를 2주간 격리 시키기로 하면서 337명이 추가로 격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중국 각 지역의 지정 숙소에 격리된 한국인 숫자는 발열 검사 결과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대략 7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다 광저우와 선전, 난징 등에서 한국에서 온 입국자를 전원 지정 숙소에 격리하기로 함으로써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광저우 주재 총영사관 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방문 시기를 미리 조정하거나,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에는 격리에 대비해 개인 물품을 지참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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