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확진자 8만 명 육박...중남미도 감염 확산

중국 확진자 8만 명 육박...중남미도 감염 확산

2020.03.01.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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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규 확진 573명·사망 35명…총 확진자 8만 명 육박
하루 사망자 나흘째 50명 이하…총 사망자 2,870명
멕시코, 28일 첫 환자 나온 지 하루 만에 4명으로 증가
남미 에콰도르에서 첫 확진자…브라질 2번째 환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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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을 넘으면서 누적 환자 수가 8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그동안 감염자가 거의 없었던 중남미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70여 명이고 사망자는 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흘째 500명 이하였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나흘째 50명 이하로 유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누적 확진자는 7만 9천8백여 명, 그리고 사망자는 2천870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추가 환자와 사망자는 거의 대부분 발원지인 후베이에서 나왔습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은 확진자가 3명에 그쳤고, 사망자는 허난성에서 한 명만 나왔습니다.

하루 퇴원 환자는 2천600여 명으로 신규 확진자를 훨씬 상회하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중남미에서도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이탈리아 북부 방문자 가운데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휴고 로페즈 가텔 / 멕시코 보건부 차관 : 감염자는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던 그룹입니다. 이곳에서 4명이 같은 구역에 있는 동안 감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남미 에콰도르에서는 70세 여성이 첫 확진자가 됐습니다.

브라질에서도 상파울루에 사는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두 번째 환자로 기록됐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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