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진정세' 지속...日, 한국 전역 '여행 주의' 지역 지정

中 코로나19 '진정세' 지속...日, 한국 전역 '여행 주의' 지역 지정

2020.02.29.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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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집계되며 전국적으로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이유로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각국의 대응 조치도 속속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은 한국 전역을 여행 주의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확진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공식 통계가 발표됐는데요.

어제 하루 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427명, 사망자는 47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사망자 가운데 45명이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나왔고요,

수도 베이징과 허난시에서 각각 1명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 현재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2,835명, 누적 확진자는 7만9천2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상으로는 이번 주 들어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국가위생건강위는 기자회견에서, 재확산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후베이 지역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고 다른 지역도 방역 효과를 견지하면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새로운 형태의 전염병으로, 누구나 잘 감염되는 특징이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절대로 방심을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한 세계 각국의 여행과 입국 제한 조치도 늘고 있는데요.

일본이 한국 전역을 여행 주의 지역으로 지정했다고요?

[기자]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한국 전역을 자국민의 여행 주의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2를 적용하는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 외에, 어제부터 한국 전역을 레벨1 지역에 포함시켰습니다.

일본 외무성의 감염증 위험정보 등급은 총 4단계로 나뉘는데요.

레벨1은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충분히 주의할 것을 촉구하는 수준입니다.

또, 대구시 등에 발효한 레벨2는 긴급하지 않은 여행을 중단하라고 경고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14일 이내에 대구시와 청도군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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