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하이,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중국인도 포함

中 웨이하이, 한국발 입국자 전원 격리...중국인도 포함

2020.02.25.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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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오늘부터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격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현지에 도착한 인천발 제주항공 여객기 승객 163명이 모두 웨이하이 공항에서 도착한 뒤 곧바로 인근 호텔에 격리 조치했습니다.

격리된 승객 가운데 중국인이 140명 정도로 가장 많고, 한국인은 19명이며, 제3 국 국적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지난 12일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웨이하이시가 이틀 동안 더 확진자를 막으면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선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를 전원 강제 격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웨이하이시 당국은 승객들을 2주 정도 격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우리 총영사관과 한인단체 등은 격리 기간의 단축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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