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확진자 증가세 5일째 감소...퇴원해도 2주 격리

중국 신규 확진자 증가세 5일째 감소...퇴원해도 2주 격리

2020.02.24. 오후 12: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409명 또 증가…사망자는 150면 늘어
중국 전체 신규 확진자 수, 5일 연속 천 명 이하로 내려가
중국 후베이성 이외 지역 11명 증가…신규 확진자 계속 감소
AD
[앵커]
중국은 지난 주말 사이에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진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치돼서 퇴원을 한 뒤에도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와서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성웅 특파원!

중국은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어제도 같은 추세가 유지가 됐습니까?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09명이 증가하고,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150명이 늘었습니다.

이로써 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연속 천 명 아래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은 더 안정돼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전체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이제 신규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는 곳이 여러 곳이라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사망자는 하루 전 97명에서 다시 150명으로 많이 늘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중증 환자가 9천 915명으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 자정까지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7천 15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천 59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중국에서는 퇴원을 한 뒤에도 2주간 더 격리를 한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렇게 하는 겁니까 ?

[기자]
지역별로 산둥성이나 쓰촨성 같은 곳에서 이미 퇴원 환자를 2주간 추가 격리를 해왔습니다.

대체로 자가 격리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한시 당국은 퇴원한 사람을 자가 격리가 아닌 별도의 시설에서 2주간 추가 격리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퇴원 환자에 대한 격리를 더 강화한 겁니다.

참고로 지난주에 쓰촨성 청두에서 퇴원 후 10일째 다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집에서 2주간 격리를 하던 중이었는데, 10일째 되는 날 지정 병원에 가서 핵산 검사를 받았더니 양성이 나온 겁니다.

중국에서는 완치돼서 퇴원한 사람이 어제 하루만 1,800여명이 또 늘어서, 벌써 2만 4천 명이 넘습니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를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