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심지' 우한 간부들 '추풍낙엽'...620명 문책

'코로나19 중심지' 우한 간부들 '추풍낙엽'...620명 문책

2020.02.22.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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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도력이 크게 도전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사태의 진원지인 우한시 간부들을 무더기로 징계 처분했습니다.

우한 관리들을 무더기 징계한 것은 국민의 불만이 지방의 관리들에게 쏠리게 함으로써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앙'의 정치적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정법위원회에 따르면 어제(21일) 기율 당국이 우한에서 385개 문제점을 발견해 간부 620명을 문책했으며, 문책 대상자 중에는 국장급 6명, 처장급이 127명이 포함됐습니다.

이와 반대로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인 간부 20명은 승진시켰습니다.

우한 외에도 후베이성 전역에서 대대적인 감찰 열풍이 불고 있어, 코로나19 사태로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서 적어도 수천 명의 간부가 문책을 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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