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슈퍼마켓 감염 우려 배달 위주 매출 급증

中 슈퍼마켓 감염 우려 배달 위주 매출 급증

2020.02.22. 오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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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슈퍼마켓 개장 전 매장 소독·종업원 발열 체크
슈퍼마켓 내방 손님 급감…1인당 매출은 크게 증가
온라인 판매량 급증…쌀 20배·식용유 5배 증가
슈퍼마켓 체인점, 물류 인력 2만 명 신규 고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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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감염 우려 때문에 생활필수품 등을 배달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슈퍼마켓에서는 쌀과 채소, 과일 등의 온라인 매출이 폭증하며 관련 인력의 채용 붐도 일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의 한 슈퍼마켓.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종업원이 구석구석을 철저하게 소독합니다

손님들과 종업원들의 발열 상황을 체크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양홍윤 / 슈퍼마켓 체인점 매니저 : 개점부터 폐점까지 쇼핑카트와 바구니, 매장바닥을 종합적으로 소독하는 등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의 공장과 식당, 영화관 등이 잇따라 폐쇄되는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입니다

손님은 크게 줄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양홍윤 / 슈퍼마켓 체인점 매니저 : 요즘은 직접 와서 사는 손님은 줄었지만 채소와 과일, 쌀, 기름 등 매일 필요한 물품의 1인당 구매량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감염을 우려한 소비자들은 배달을 선호해 온라인 판매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쌀 판매는 1년 전보다 20배 늘었으며 식용유는 5배 증가했습니다

[왕양징 / 온라인 쇼핑 담당자 : 우리는 매일 다양한 종류의 배달 상황을 직면합니다. 소비자들이 얼굴을 맞대고 배달 물품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정배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 슈퍼마켓 체인점은 운전자와 창고 노동자 등 물류 인력 2만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 내 온라인 쇼핑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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