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러시' 우한에 한국총영사 부임...중국 "깊이 감동"

'탈출 러시' 우한에 한국총영사 부임...중국 "깊이 감동"

2020.02.21. 오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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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강승석 한국 총영사가 부임했습니다.

어제 새벽 화물기편으로 우한공항에 도착한 강승석 총영사는 후베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어려울 때 지지하고 돕는 것이 한중 관계의 중요한 점"이라면서 우한에 남아 한국 교민 100여 명을 보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각국 정부에서 파견한 영사가 우한에 남아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도 주우한 총영사의 부임을 주목하면서 한국의 중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려움을 맞아 한국인들의 중국인들에 대한 깊은 우의는 우리를 깊이 감동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승석 총영사는 부임하면서 우리 정부와 지자체, 기업, 민간단체들이 우한에 기부하는 마스크와 방호복 등 구조 물자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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