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사망자 2천 명 넘어서...치사율 '관건'

中 코로나19 사망자 2천 명 넘어서...치사율 '관건'

2020.02.19. 오전 11: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7만4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중증 환자가 만 명이 넘어 치사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18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136명.

이 가운데 132명이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

전날에는 후베이성의 일일 사망자가 100명 미만으로 떨어져 9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보다 39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중국 전체 누적 확진자는 7만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18일 하루 동안 후베이성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693명.

나흘 연속 2천 명 미만으로 유지됐습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은 보름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소 진정된 양상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 전역에서 중증 환자가 만여 명에 이르는데, 대다수를 차지하는 후베이 지역 치료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저우 시아오화 / 우한 지역 임시병원 관계자 : 구이저우에서 온 의료진에 따르면 의료 과정에 있어서 반드시 수정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2% 수준인 치사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