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1천억 원대 '코로나19' 긴급대책 예산 편성

日 정부, 1천억 원대 '코로나19' 긴급대책 예산 편성

2020.02.14.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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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늘 각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예산으로 올해 예비비 중 103억 엔, 우리 돈으로 천억 원 가량 지출하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예산 지출 항목을 보면 전세기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일본인과 집단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승객과 승무원을 지원하는 예산에 23억3천만 엔이 책정됐습니다.

또 입국 심사와 검역 등 방역 대책에 34억 엔, 품귀현상을 보이는 마스크 생산을 늘리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으로 4억5천만 엔이 각각 투입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책정된 예산 50억 엔과 합하면 코로나19 대책 예산 규모는 153억 엔, 우리 돈으로 천6백억 원에 달한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오늘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대해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베이성과 저장성과 관련이 있는 사람에 한해 검사를 해왔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폐렴 등 감염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폭넓게 검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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