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크루즈선 입항 허가해야...일본과 접촉 중"

WHO "크루즈선 입항 허가해야...일본과 접촉 중"

2020.02.1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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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 촉구
WHO "코로나19 백신 3~4개월 후 임상시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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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를 촉구했습니다.

집단감염으로 해상에 격리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세계보건기구, WHO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모든 승객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와 국제해사기구, 선주 등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개 나라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의 입항을 캄보디아 정부가 허가했다며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를 촉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히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오늘 캄보디아 정부가 수일 동안 고립돼온 크루즈선 웨스테르담 입항을 허가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크루즈선 3척이 통관이 지연되거나 입항을 거부당했지만 증거에 따른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WHO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히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극히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합니다. 여전히 어떠한 방향으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WHO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포럼에서 4개의 백신 후보가 논의됐다면서 이 가운데 일부 백신이 3~4개월 후에는 임상 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제약업체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백신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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