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신종코로나 여파 13개월만 최저치...브렌트 3.8%↓

국제유가, 신종코로나 여파 13개월만 최저치...브렌트 3.8%↓

2020.02.04.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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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13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3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3.8% 내린 배럴당 54.4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2.8% 하락한 배럴당 50.11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의 최저치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6일과 비교하면 20% 넘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신종 코로나가 2003년 사스 사태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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