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확진 14,626명| 완치 13,642명| 사망 305명| 검사 누적 1,624,650명
"내 딸을 살려주세요"...후베이 '봉쇄' 뚫은 모정
Posted : 2020-02-03 22:37
백혈병 딸 진료 위해 병원 가려다 ’봉쇄’에 막혀
1시간 애원 끝에 통과…’모정’으로 봉쇄 뚫어

동영상시청 도움말

[앵커]
중국은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느라 초긴장 상태인데, 이런 속에서 훈훈한 이야기와 가슴 아픈 사연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후베이성과 인접한 안후이 성의 한 파출소 앞입니다.

젊은 남성이 성큼성큼 들어오더니 파출소 근무자 앞에 물건을 놓고 황급히 나갑니다.

남성이 두고 간 것은 마스크 500장.

인사를 할 틈도 없이 나가버린 의인에게 경찰은 거수 경례로 감사를 표시합니다.

[장지에 / 안후이 성 샤오화산 파출소 : 힘들지 않아요. 우리 일선 경찰들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전염병과 싸우는 이런 비상시기에요.]

봉쇄된 후베이 성의 도시에서는 폐렴뿐 아니라 다른 환자들도 고생입니다.

백혈병을 앓고 있는 26살 딸을 데리고 큰 병원으 로 가야 하지만 경찰이 막아섰습니다.

[루웨진 / 중국 후베이 성 거주 : 제 요구는 딱 한 가지입니다. 제발 내 딸을 (병원에) 가게 해주세요.]

한 시간이 넘는 어머니의 울부짖음 끝에 경찰은 특별히 검문소를 통과시켰습니다.

발열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자가 아님을 확인까지 한 뒤에야 봉쇄를 빠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되자 혼자 집에 있던 장애아들이 숨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춘제 연휴 전까지만 해도 설마 싶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점점 중국 사람들의 일상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