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한 파견 2번째 전세기 귀국...日 확진자 3명 추가

日 우한 파견 2번째 전세기 귀국...日 확진자 3명 추가

2020.01.30.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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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중국 우한에 보낸 2번째 전세기가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총 210명 탑승했는데 10여 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어제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그러면 총 몇 명의 일본인이 우한에서 귀국한 것인가요?

[기자]
어제 1차로 귀국한 일본인은 206명이었습니다.

오늘 귀국한 사람은 210명입니다.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우한 거주 일본인 416명이 일본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일본 정부가 중국에 보낸 2번째 전세기는 오늘 오전 9시쯤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전세기는 어젯밤 늦게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오늘 새벽 2시쯤 우한 공항에 도착해 자국민 210명을 태운 뒤 6시쯤 우한 공항을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한에서 탑승 전에 중국과 일본 측이 공동으로 검사했는데, 이때 열이 많이 난 2명이 발견돼 결국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는 일본 의료진의 검사로 이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12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방역 당국은 입국 수속이 끝나는 이들을 일본 정부 지정 전문 병원으로 보내 정밀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귀국 희망자 200명 정도가 여전히 우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로 전세기를 보내 전원 귀국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어제 1차로 우한에서 귀국한 206명 중 12명이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기존에 8명을 포함해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방역 당국은 우한에서 귀국한 사람들 가운데 일단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전문 병원으로 보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은 2주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일본 정부가 마련한 임시 숙소나 자택 등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매일매일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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