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여행 경보 격상..."후베이성 가지 말라"

美, 중국 여행 경보 격상..."후베이성 가지 말라"

2020.01.28.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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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 계획 재검토를 권고하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 성은 여행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27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중국 전역에 대해 4단계 여행 경보 중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경보를, 후베이성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인 4단계를 발령하며 이같이 여행통제를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어 중국을 꼭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아픈 사람이나 동물 시장, 동물로부터 생산된 제품에 대한 접촉을 피하고 최소 2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을 것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중국을 여행한 뒤 14일 이내 열이나 기침, 호흡곤란을 겪을 경우 다른 이와 접촉을 삼가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천 명에 육박하고 8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5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역사회 2차 감염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수일 내로 여행자에 대한 검역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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