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규모 6.8 지진..."최소 21명 사망·천여 명 부상"

터키, 규모 6.8 지진..."최소 21명 사망·천여 명 부상"

2020.01.26. 오전 01: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현지 시각 지난 24일 밤 8시 55분쯤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이 밝혔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쯤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입니다.

터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지고, 천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엘라지에서 20명, 인접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4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있는 사람도 3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전체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시리아와 이란, 레바논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으며 수십 차례의 여진을 동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