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中 인권 탄압·日 사법제도 비판

국제인권단체, 中 인권 탄압·日 사법제도 비판

2020.01.15.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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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감시기구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중국의 인권 탄압과 일본의 사법제도의 문제점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워치는 현지 시각으로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을 '세계 인권의 실질적인 위협'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중국 내 위구르족 등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 탄압 의혹과 함께 홍콩 시위대에 물리력을 행사한 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HRW는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 사태를 거론하며 일본에서 피의자가 보석 없이 기소 전 최대 23일간 구금될 수 있도록 한 형사소송법 등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일본 최대 국제 예술제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HRW는 해당 조각상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강제로 노동해야 했던 위안부를 상징한다"며 "한국과 일본이 이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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