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남북 올림픽 공동유치 위해 군사훈련 중단"

박원순 "남북 올림픽 공동유치 위해 군사훈련 중단"

2020.01.15. 오전 07: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박원순 서울시장은 남북 올림픽 공동유치를 위해 남북미의 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지는 결정적 모멘텀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현지 시각 14일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남북이 꽉 막힌 상황에서 뭔가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제 제안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시장은 하루 전 미국외교협회 좌담회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까지 한국·미국·북한의 잠정적 군사훈련 중단과 대북 제재 완화를 제안했으며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유치'를 명분으로 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2032년 올림픽 개최지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결정될 가능성이 굉장히 커졌다며 결정 시기가 얼마 안 남아 절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북미 협상이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적어도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만이라도 함께 하는 최소한 조건을 만들자는 것으로 너무 절박하기 때문에 너무나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