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 구호' 유명인 기부 행렬...디캐프리오 34억 쾌척

'호주 산불 구호' 유명인 기부 행렬...디캐프리오 34억 쾌척

2020.01.10.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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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사상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는 호주 주민들을 돕기 위해 거액의 기부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AP통신에 따르면 톱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호주 산불 구호 활동을 돕기 위해 자신이 후원하는 환경재단 '어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300만 달러, 34억8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재단은 "재앙적인 호주 산불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돕기 위해 '호주 산불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스 얼라이언스가 만든 산불 펀드는 호주 지역의 단체들과 협력해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앞서 호주 국적의 헐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배우자인 가수 키스 어번은 50만 달러, 약 5억8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한 호주 출신의 스타 크리스 헴스워스는 100만 호주달러, 약 8억 원을 내놓았습니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 역시 시드니에서 가졌던 콘서트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전설적인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는 자신들의 자선재단 '올 위드 마이 핸즈'와 함께 75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미국 팝스타 핑크도 50만 달러를 내놓으며 기부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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