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만장자 "제가 만든 파라다이스에서 같이 살 이웃 구합니다"

독일 백만장자 "제가 만든 파라다이스에서 같이 살 이웃 구합니다"

2019.12.20.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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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백만장자 "제가 만든 파라다이스에서 같이 살 이웃 구합니다"
사진 출처 = 칼 라이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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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이스커피 업계 거물이자 멀티 백만장자(순 재산 1,000만 달러 이상) 칼 레이펜(70)이 뉴질랜드에 건설한 해변 낙원 도시에 함께 살 '좋은 이웃'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뉴질랜드 매체 뉴질랜드 헤럴드에는 이웃을 모집한다는 칼의 광고가 실렸다. 칼의 이웃이 되는 조건은 간단하다. 70세 이하의 공동생활을 즐기는 10명이다. 성별은 상관없다.

칼은 뉴질랜드 북섬 아와키노 지역에 67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농장 지대를 갖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가능했던 지난 2000년부터 칼은 이 지역을 인수하는 작업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태즈먼 바다와 아와키노 강으로 둘러싸인 이곳을 지난 10년 간 틈틈이 자신이 원하는 '파라다이스'로 만들어왔다.

광고문에서 칼은 "각 집에 2명이 살 수 있고, 아름다운 와이너리와 사교 모임, 식사를 즐길 수 있다"라며 "사람들과 함께 지내길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새로운 삶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책, 낚시, 쇼핑, 카약, 수영, 동물과 함께 지내기 등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칼은 각자가 소유한 말을 가져오는 것도 허용하면서 "조용한 실내 경마장도 있다"라고 했다.

다만 뉴플리머스, 해밀턴 등 가장 가까운 도시가 차로 90분가량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골 생활에도 외로워하지 않은 이들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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