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시한인 22일까지 北 노동자 송환"

러시아 "시한인 22일까지 北 노동자 송환"

2019.12.14.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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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해외 근로 북한 노동자의 송환 시한이 오는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 노동자들을 시한 내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표트르 일리이체프 러시아 외무부 국제기구국 국장은 현지시각 13일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기한 내에 이행할 것이라면서 북한 노동자 송환이 추진되고 있고, 그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리이체프 국장은 그러나 송환되는 북한 노동자 숫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테르팍스 통신은 현지시각 13일 러시아 극동 지역 사법당국이 불법 체류 북한인 추방 조치를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체류 허가 기간이 끝나 불법 체류 중인 북한인들에 대한 추방 조치가 강화됐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러시아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이 안보리 결의 이행과 연관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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