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수영복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전량 폐기"

아레나, 수영복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전량 폐기"

2019.11.21.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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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수영복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전량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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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가 그려진 아레나 여자 수영복에 '동해' 대신 'Sea of Japan'(일본해)이 표기된 사실이 알려져 아레나 코리아가 공식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레나가 수영복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팔고 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된 여성용 수영복에는 영어로 된 세계 지도가 인쇄돼 있고, 동해가 'Sea of Japan'이라고 표기됐다. 해당 제품은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제조된 상품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아레나 코리아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레나 코리아는 "해당 상품 그래픽은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하여 사용한 것으로 면밀히 검토하지 못하고 사용한 실수"라며 "즉시 전국에서 판매 중지하고 폐기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는 100% 환불 및 교환 처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레나, 수영복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전량 폐기"

이어 "부적절한 제품 디자인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리며 추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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