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도심 점심 시위, " 5대 요구 수용 하라"...충돌은 없어

홍콩 도심 점심 시위, " 5대 요구 수용 하라"...충돌은 없어

2019.11.15.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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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도심에서 점심 때마다 열리는 민주화 요구 시위가 오늘은 더 많은 장소에서 경찰과의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수백 명의 직장인들이 낮 12시 30분쯤 기존의 센트럴지역 뿐 아니라 타이쿠와 코즈웨이베이 등 도심에서도 거리 행진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오른손을 들고 다섯 손가락을 펴 보이면서 시위대가 요구하는 5대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들이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잇단 폭력사태로 희생자가 발생하자 점심 도심 시위가 평화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이미 수용된 송환법 공식 철회뿐 아니라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와 시위대에 대한 폭도 규정 철회, 그리고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과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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