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홍콩 상장으로 14조 원 조달 전망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 상장으로 117억 달러, 약 14조 원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뉴욕 증시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홍콩 증시에 5억 주의 신주를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뉴욕 증시 종가 기준으로 117억 달러 규모입니다.

알리바바는 오는 19일까지 유망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며 상장주식 주문을 받는데, 주가를 할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 가격은 오는 20일 뉴욕증시 개장 전 확정되며, 26일쯤부터 거래됩니다.

시가총액 5천억 달러로 아시아 최대 기업인 알리바바의 상장은 올해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알리바바는 당초 지난 8월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나 민주화 시위에 따른 정치 불안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상장을 미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