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에서 페스트 환자 2명 발생

중국 베이징에서 페스트(흑사병) 확진 환자가 2명 발생했다.

12일, 중국 신화통신은 베이징시 보건위원회가 2건의 폐렴 전염병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환자 두 명은 중국 북부 내몽고 자치구 출신으로 베이징 차오양구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질병 예방 및 통제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페스트는 14세기 유럽 인구 1/4이 사망했던 강력한 급성 감염병으로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사람에게 옮겨 발생지만 드물게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스트는 1~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현되고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호흡 곤란, 구, 출혈 등이 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보건위원회는 "베이징에서 발견된 쥐는 페스트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면서 "베이징에서 흑사병이 자체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전파의 위험은 여전히 있다"고 설명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