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 파업·휴학·철시 등 '3파 투쟁'

홍콩 시위대, 파업·휴학·철시 등 '3파 투쟁'

2019.11.11.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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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는 오늘 최근 발생한 시위 참가 대학생의 사망을 추모하고 경찰에 항의하기 위해 이른바 '3파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시위 참가자들이 월요일인 오늘 오전 출근시간대에 지하철과 도로의 차량 통행을 방해한 데 이어 총파업과 동맹 휴학 그리고 상가 철시 등 세 가지의 동시 행동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시위대가 오늘 오전 경찰이 시위 참가자에게 실탄을 발사했던 동쪽 사이완호를 비롯해 정관오와 사틴, 몽콕 등 도심 곳곳에서 수십에서 수백 명씩 모여 집회를 열거나 경찰을 향해 항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에 따라 오늘 아침부터 홍콩 시내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을 빚었으며, 경찰은 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맞서 최루탄을 쏘거나 최루액을 뿌리면서 해산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홍콩 과기대와 홍콩대, 홍콩 중문대 등 홍콩 내 주요 대학들은 오늘 하루 수업을 중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위대의 교통 방해 행동으로 지하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고 버스 운행이 취소되거나 우회하는 등의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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