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우크라 폭탄증언?..."아직 안 알려진 많은 대화·만남 관여"

볼턴, 우크라 폭탄증언?..."아직 안 알려진 많은 대화·만남 관여"

2019.11.09.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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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경질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변호사를 통해 "아직 증언에서 논의되지 않은 많은 관련 대화와 만남에 개인적으로 관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을 대리하는 변호사 찰스 쿠퍼는 현지 시간 8일 의회에 서한을 보내 "볼턴 전 보좌관은 소환에 반드시 응해야 하는지 법원이 결정해주기까지는 증언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볼턴 전 보좌관은 이미 하원에서 증언을 받은 만남과 대화, 행사 다수에 관여돼 있으며 아직 증언에서 논의되지 않은 다수의 관련 대화와 만남에도 관여돼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뜻으로도 풀이돼 '폭탄증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격을 가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전날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일단 응하지 않았으며 강제출석을 의미하는 소환장은 아직 발부되지 않았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수사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던 당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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