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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이 악어 806마리, 원숭이 2735마리를 밀수하려던 조직을 적발하고 동물들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 세관 당국이 샴악어 806마리, 마카크 원숭이 2735마리를 비롯해 말린 해마 10만 마리 등 멸종위기종을 밀수하려던 조직원 35명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밀수되려면 동물은 나무상자 158개에 나눠 숨겨져 있었으며 악어의 입은 테이프로 묶여 있었다. 세관 관계자는 악어가 한동안 비좁은 환경에서 지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동물 보호 시설로 이송시켰다고 밝혔다.
밀수 조직원들은 말린 해마를 불법 정력제에 사용되는 약재로 넘기고, 마카크 원숭이는 불법 생체 실험에 사용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당국은 최근 몇 달 사이 해당 지역에서 보호 동물 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지속해서 단속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 세관 당국이 샴악어 806마리, 마카크 원숭이 2735마리를 비롯해 말린 해마 10만 마리 등 멸종위기종을 밀수하려던 조직원 35명을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밀수되려면 동물은 나무상자 158개에 나눠 숨겨져 있었으며 악어의 입은 테이프로 묶여 있었다. 세관 관계자는 악어가 한동안 비좁은 환경에서 지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을 동물 보호 시설로 이송시켰다고 밝혔다.
밀수 조직원들은 말린 해마를 불법 정력제에 사용되는 약재로 넘기고, 마카크 원숭이는 불법 생체 실험에 사용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당국은 최근 몇 달 사이 해당 지역에서 보호 동물 밀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지속해서 단속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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