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간사장 '태풍 수습' 발언 파문

日 자민당 간사장 '태풍 수습' 발언 파문

2019.10.14.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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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태풍 하기비스 피해 상황을 놓고 "그런대로 수습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어제(13일) 태풍 피해 대응을 논의하는 자민당의 간부 회의에서 "예측에 비하면 그런대로 수습됐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상당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미치고 있다"고 덧붙이고, 회의 후 기자들에게 피해가 가볍다는 취지의 말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일본이 뒤집히는 것 같은 대재앙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의미"라며 "한 명이 숨져도 큰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태풍 피해 상황과 이재민들의 심경을 가볍게 보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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