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오늘저녁 日 상륙...사재기도 극성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 오늘저녁 日 상륙...사재기도 극성

2019.10.12.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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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오늘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할 전망이어서 일본 당국과 시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수도권인 이즈반도 인근 섬 하치조지마 서남서쪽 280㎞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오늘 저녁 시즈오카 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태풍은 최대 순간풍속 초속 65m의 세력으로 2번째로 강도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되며 역대급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고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철도와 지하철, 항공기 운항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도쿄는 극히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전국 공항에서 결항한 국내선 항공기만 천 667편에 이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상업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전날에는 사재기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컵라면과 캔 음식, 재해 용품 등의 품절 현상이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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