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유조선 폭발'에 WTI 2.2%↑

국제유가 '이란 유조선 폭발'에 WTI 2.2%↑

2019.10.12.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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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현지 시간 11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감 속에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인 1.15달러 상승한 54.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5%대에 가까운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란 유조선의 폭발 사건으로 중동 해역의 불안감이 다시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란 국영 유조선회사(NITC)는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서 약 100㎞ 떨어진 바다에서 유조선 1척의 폭발이 있었고, 미사일 2발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20달러 내린 1,488.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에서 부분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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