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귀국길..."한미일 심도 있게 협의"

이도훈 귀국길..."한미일 심도 있게 협의"

2019.10.10. 오전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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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 본부장은 미국과 북한이 지난 5일 스웨덴에서 진행한 실무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결렬된 뒤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출국에 하루 앞선 현지 시간 8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일, 한미일 협의를 진행하며 실무협상 결렬 이후 후속 조치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현지 시간 9일 귀국길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로 심도 있게 협의했고 앞으로 상호 공조하면서 비핵화 문제의 진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하지만 미국 측 분위기 등 다른 질문에는 언급을 꺼리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본부장의 신중한 태도는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 8일 자신의 방미를 문제 삼아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비판한 것을 의식한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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