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다싱 신공항, SNS용 사진 촬영 몰려 '골머리'

中 베이징 다싱 신공항, SNS용 사진 촬영 몰려 '골머리'

2019.10.05.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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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새로 문을 연 베이징의 다싱 국제공항이 공항 전경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려는 사람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5일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다싱공항 경찰 당국은 공항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려는 목적만으로 방문하는 경우 공항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5일 개항 이후 단순히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다싱공항을 찾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만5천 명에 달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단속의 이유입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다싱공항을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다싱공항에 따르면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지난 1일, 이 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은 5천667명에 불과했지만, 공항을 찾은 인파는 약 8만5천 명에 달했습니다.

일부 관광객들은 공항 경찰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항 안이나 공항 밖 차도에서 인물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웨이보를 비롯한 SNS에 속속 올리고 있습니다.

다싱공항은 지난달 2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으며 터미널의 면적이 140만㎡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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