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2차장 앞에서 '의전 실수' 외교관이 무릎 꿇어"

"김현종 2차장 앞에서 '의전 실수' 외교관이 무릎 꿇어"

2019.10.04.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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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2차장 앞에서 '의전 실수' 외교관이 무릎 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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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당시 유엔주재대표부 소속 서기관급 외교관이 의전 실수를 이유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현지 시각으로 3일 유엔주재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종 차장이 의전 실수를 문제 삼아 외교관의 무릎을 꿇게 한 사실이 있느냐. 사죄한 외교관이 누구냐"면서 해당 외교관에게 손을 들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 의원의 요구에 국감장에 배석했던 유엔주재 대표부 소속 A 서기관이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차장이 숙소로 불렀느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 A 서기관은 "숙소로 갔다. 방으로 갔다"고 시인했고, 의전 실수와 관련해 김 차장이 심하게 질책했느냐는 질문에는 "심하게 질책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고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3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에 김현종 차장이 의전 실수로 배석하지 못하자 A 서기관을 자신의 숙소로 불러 경위를 추궁했고, A 서기관은 스스로 무릎을 꿇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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