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인니, 보잉737맥스 추락은 디자인결함 등 탓"

WSJ "인니, 보잉737맥스 추락은 디자인결함 등 탓"

2019.09.23.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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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보잉 737 맥스'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이 디자인 결함과 관리상 실수를 주요 사고 원인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 시간 22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알고 있는 관계자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첫 공식 보고서가 디자인과 미 규제 당국의 승인에 결함이 있었다는 쪽으로 나올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번 사고에 영향을 미친 가벼운 요인으로 조종사 실수와 유지보수 상의 잘못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사 내용은 공식 발표 전까지 바뀌거나 추가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최종 보고서는 11월 초 나올 것 같다고만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사고를 수사 중인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이달 말 조종사 훈련과 승무원의 의사 결정력 강화 조처 등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는 자동 시스템이 오작동하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을 경우 승무원들의 대처 능력을 키우는 한편, '보잉 737 맥스' 기종 사고 때처럼 센서들이 잘못된 수치를 알려줄 때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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