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서 반나체 노출 동영상? 베트남 여성 모델에 벌금형

유적지서 반나체 노출 동영상? 베트남 여성 모델에 벌금형

2019.09.22.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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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지서 반나체 노출 동영상? 베트남 여성 모델에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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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트남 호이안의 한 유적지에서 베트남 여성 모델이 반나체로 영상을 찍었다 벌금을 물게 됐다.

21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쩐 마이 흐엉이라는 이 여성은 지난 18일 베트남 중부 호이안 올드타운의 한 커피숍 건물 옥상에서 상의를 벗고 베트남 전통모자로 가슴을 가린 채 찍은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흐엉은 24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청바지 단추를 풀고 상체를 노출하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했다. 모델, 배우, 이벤트 호스트 등으로 활동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그의 페이스북 계정 팔로워는 20만 명이 넘는다.

영상이 확산되자 흐엉에 대해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의 이미지를 망쳤다는 것.

결국 흐엉은 다음 날 영상을 삭제하고 "호이안의 모든 시민에게 사과를 구한다"며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호이안시 당국은 흐엉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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