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가 가장 좋은 일"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가 가장 좋은 일"

2019.09.21. 오전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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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와 잠재력을 거듭 거론하면서 북한에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방미 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미 간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해 북쪽에서 계속 신호가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3년간 가장 좋은 일은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김 위원장도 잘 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50년 동안 놀기만 했지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관계를 맺었습니다. 그런 관계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협상 전망과 관련해서는 해결될지도 모르고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사이 오랫동안 핵실험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를 토대로 비핵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와 함께 북한에 결단을 촉구하는 은근한 압박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만났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해 북쪽에서 계속 신호가 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건 대표와 어떻게 같이 일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깊이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그동안 러시아와 중국도 다녀왔습니다. 그쪽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와 함께 또 일본과 함께 어떻게 같이 우리가 앞으로 비핵화를 위해서 같이 노력할 수 있는지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도 관련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뉴욕으로 이동한 뒤 일본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고 별도로 한미일 3자 회동도 가질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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