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 타이완과 단교...중국과 수교

키리바시, 타이완과 단교...중국과 수교

2019.09.20.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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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 공화국이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를 맺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키리바시가 자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알려왔으며, 이에 따라 타이완도 키리바시와 오늘(20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타이완이 태평양 지역에서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는 팔라우와 마셜 제도, 투발루, 나우루 등 4개 나라로 줄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5개 나라와 외교관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타이완 일각에서는 중국 금권외교의 결과로 타이완의 남태평양 우방국에서 외교 단절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키리바시 공화국은 중부 태평양 서쪽에 있는 섬나라로 영국 식민지 시기를 거쳐 지난 1979년 독립한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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