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브라이언 특사 임명"

트럼프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브라이언 특사 임명"

2019.09.18.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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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트윗을 통해 "현재 매우 성공적인 국무부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로 일하고 있는 로버트 오브라이언을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등 외교·안보 현안에서 마찰을 빚어온 볼턴 전 보좌관을 지난 10일 경질한 지 8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볼턴 전 보좌관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 들어 4번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앞으로 대북 협상 등 한반도 정책 방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인물로 주목됩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국무부 소속으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 이번 인선을 계기로 폼페이오 장관의 외교·안보 분야 영향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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